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황대헌이 14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후 태극기를 두르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황대헌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2초 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면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총 9명이 출전한 결승은 치열했다. 황대헌은 신동민과 함께 후미에서 기회를 엿봤다. 7위를 달리다가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올렸다. 그 사이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우르르 넘어지면서 황대헌은 2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화성시청)은 4위에 올랐고, 동메달은 어드밴스로 결승에 올라온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가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은 준준결승 5조에서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4위로 달리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역전을 노렸으나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들어왔다.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우승자인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 4조에서 결승선을 8바퀴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홀로 넘어지면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