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전원규는 동서울팀의 훈련부장이자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5인방 중 한 명이다.

전원규는 단거리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 현 경륜 최강자인 임채빈과 함께 소속팀 가평군청을 국민체육 진흥 공단배 사이클 대회에서 단체 우승에 올려놓은 주역이었다.

당대를 대표했던 단거리 스프린터였던 전원규의 경륜 데뷔는 순조로웠다.

2018년 총 순위 68위로 출발한 전원규는 이듬해인 2019년 23위, 2020년 19위로 빠르지는 않았지만 차곡차곡 승수를 늘려가며 순위로 끌어올렸다.

본격적으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2년 시즌 접어들면서다.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파워와 지구력을 보강하였고, 체질 개선을 통해 몸에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기량을 완성할 수 있었다.

2023년 전성기에 접어든 전원규는 시즌 총 순위 5위에 올랐고, 최근 3회차 평균 순위는 3위에 오르며 그랑프리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급성장이 눈에 띄는데 이는 새롭게 변경된 차체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전원규 선수는 “최근 변경한 S모 브랜드 차체로 변경후 에너지 분산이 최소화되며 페달링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그랑프리 출전, 사전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전원규 선수를 만나보았지만 올해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며, 임채빈, 정종진 선수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c@osen.co.kr

[OSEN=강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