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경기지도학과는 지난 12월 27일에 AI 기술 기반 스마트코칭 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한국체대 학부 재학생이 주축이 되어 스포츠융복합대학원 원생들과 함께 협업하여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코칭 콘텐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세 팀에게 프레젠테이션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스트레칭 동작교정, 노인 밴드운동 지도, 승패예측 및 랭킹산출 모델 등 학생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시연했다. 노인 밴드운동 AI 스마트 코칭 콘텐츠를 제작한 노밴저스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성과발표회를 주관한 윤지운 경기지도학과장은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재미있는 AI 콘텐츠를 개발해 내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AI 기술을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본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는 “인공지능 콘텐츠를 체육전공자인 한국체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AI시대 체육 관련학과의 교육과정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본 성과발표회에 참여한 한국체대, 경희대, 중앙대, 미국 미시시피대학의 교수들은 내년 초에 스포츠분야 AI 관련 학회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진행되었다. /10bird@osen.co.kr

[사진] 한국체육대학교 제공.

[OSEN=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