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해 우승했다.

황유민이 5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홍기획

황유민은 5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67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2위인 김효주를 1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직행 카드를 얻어냈다.

황유민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처져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6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으나, 김효주가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2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17번 홀(파4)에서 중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3개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이후 김효주가 17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황유민이 한 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황유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 뒤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완벽하게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이후 동타를 이루는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황유민은 현지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