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격수 제레미 에보비세(28)가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보비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돼 출장,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4-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서 뛰다 이번 시즌 LAFC에 합류한 에보비세는 백업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선발 포함 총 35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에보비세는 이날 골을 기록한 뒤 벤치에서 달려 나온 손흥민과 얼싸 안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낸 에보비세는 손흥민과 동료로서 진정한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보비세는 LAFC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은 정말 완벽한 팀 경기였다. 우리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세운 계획을 그대로 실행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부앙가가 오늘 정말 큰 역할을 해냈다. 우리가 필요로 하던 골을 넣어줬고,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들이 왜 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두 명인지 보여줬다. 언제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오늘 그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에보비세는 "팀 전체적으로도 완벽했다. 모두가 헌신했고,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최고였다"면서 "이번 결과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잠시 후 부앙가의 골을 도와, LAFC 개인 100호골을 달성한 부앙가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쳤다. 부앙가는 2골 1도움을 경기 최우수선수(MOM)가 됐다.
LAFC는 이날 승리로 3전 2선승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마무리,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하게 된다.
[OSEN=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