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21) 영입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내다봤다.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날, 첼시, 레알 마드리드가 뮌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무시알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축구에서 큰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3년생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뛴다. 어린 나이에도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패스와 드리블 정확성, 시야 활용이 강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무시알라에게 오랜 관심을 보였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무시알라 영입에 큰 금액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

무시알라는 뮌헨과의 계약이 2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뮌헨 디렉터 막스 에르벨은 "계약 성사는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며 끝까지 구애할 듯을 밝혔지만, 전망이 밝진 않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의하면 무시알라는 약 1억 1000만 파운드(약 1922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미 그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20년 뮌헨에서 데뷔한 이후 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경험이 있다.

무시알라는 뮌헨에서 2020년 1군 데뷔 후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3-2024시즌까지,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무시알라는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연소로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무시알라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유로 2020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경기 출전해 경기당 평균 드리블 성공률 70% 이상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같은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더 브라위너와 실바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1월 대규모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무시알라가 1호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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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