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이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

울버햄튼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울버햄튼은 18위로 떨어지며 강등권이다.

A매치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2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아직 시즌 첫 골이 없다.

울버햄튼은 전반 36분 르미나의 선제골이 터져 1-0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공교롭게 황희찬이 투입된 후 5분 뒤인 후반 30분 수비수 파비안 셰어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불과 5분 뒤 반스가 역전골을 넣어 울버햄트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은 황희찬은 조기에 재계약까지 맺어 팀에서 에이스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황희찬이 삐걱거리며 팀내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황희찬은 1,2라운드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기대 이하였다. 첼시전에서 58분만 뛰고 조기에 교체됐다.

개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선발 명단서 제외됐던 황희찬은 후반 15분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서 뛰었다. 그만큼 황희찬의 입지가 줄어든 셈이다.

황희찬은 A매치서 폼을 회복했다. 팔레스타인전 교체로 들어간 황희찬은 오만전에서 선발로 투입돼 전반 10분 만에 골맛을 봤다. 소속팀에서 부진했지만 대표팀에서 폼을 찾았다.

소속팀 복귀전에서 황희찬은 또 다시 선발에서 제외됐다. 교체로 들어갔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