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이 편안한 위치에서 뛸 수 있을까. 토트넘 최전방 자원 도미닉 솔란케(27)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승 1무 1패, 승점 4의 토트넘은 10위를 기록 중이다. 2승 1무로 아직 패가 없는 아스날(승점 7)은 4위.

토트넘은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아스날은 상위권 도약을 원한다면 이날 승리를 반드시 따내야 한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아스날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돌아온다”라고 알렸다.

이번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최전방 공격수 솔란케는 EPL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42경기 출전해 21골을 기록한 그에게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기대했던 토트넘에 치명적인 소식이었지만, 다행히 그의 재활 시간이 길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1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란케는 1군 훈련에 임했다. 내일 훈련도 무사히 마치면 아스날전 출전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샤를리송과 윌 랭크셔만 재활 중”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그는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은 국제 휴식기 동안 완전히 훈련을 소화했다. 이브 비수마는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심각하지 않다. 내일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지 보고 (출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란케의 복귀 소식은 손흥민이 최전방 위치가 아닌 익숙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갈 수 있단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첫 북런던 더비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성공으로 가는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승리가 경로를 크게 바꿀 수는 없다고 보지만, (북런던 더비 같은) 큰 경기에서 승리는 도움이 된다. 팀에 더 많은 자신감과 믿음을 주며, 우리의 시즌에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모든 팀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이 되기를 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우리 스쿼드는 충분히 강하다. 시즌 시작 후 경기력 측면에서는 좋았지만, 결과엔 그다지 반영되지 않았다. 그래도 작년보다 더 나아질 준비가 되어 있다. 올해 우리가 (우승에)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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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