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릴의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24)를 눈여겨보고 있는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고메스 영입전에 가세할 것”이라고 알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고메스는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눈에 들었다.

고메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릴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 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 차기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로 떠올랐다. 뉴캐슬은 현재 고메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1월 이적 시장에서의 영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 중이다.

고메스는 2006년, 6세의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유소년 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고, 2017년에는 성인팀 데뷔를 이뤘다. 당시 고메스는 맨유의 역대 최연소 데뷔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지만, 성인 팀에서의 기회는 많지 않았다. 고메스는 맨유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2020년 프랑스 릴로 이적했다.

릴에서 고메스는 재능을 꽃피웠다. 그는 프랑스 리그 1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2024 시즌에는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내에서도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어시스트 수는 리그 1 전체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고메스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릴은 2023-2024 시즌을 리그 4위로 마치며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릴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고메스의 공격적인 창의성과 팀을 이끄는 능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메스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그는 핀란드와의 A매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첫 풀타임 출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경기를 통해 고메스는 단순히 리그에서의 활약을 넘어, 국제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고메스의 능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메스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어 고메스를 영입하는 것이 토트넘에 최우선 과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고메스를 영입하려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현재 뉴캐슬이 고메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과 도르트문트 역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뉴캐슬은 고메스를 1월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고메스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메스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는 릴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현재 계약 연장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여름이 다가오면 그의 계약이 만료되며, 그에 대한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서 고메스는 여러 구단의 이적 시장에서 '핫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고메스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많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떠났지만, 이제는 성숙한 선수로 성장해 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팬들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기대하고 있으며, 고메스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얼마나 큰 활약을 펼칠지 주목하고 있다.

어느 팀이 고메스를 영입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메스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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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