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기를 마친 부천이 마지막 로빈 반격에 시동을 건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는 오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창원 원정에서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주간의 휴식기 동안 부천은 쉼없이 경기에 대한 준비를 이어갔다.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현재 팀의 조직력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으며, 현재 창원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 상대인 경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경남을 상대하는 부천은 올 시즌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26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거두며 경남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집중력과 팀워크가 중요한 시점, 올 여름 부천 입단 후 베테랑으로서 중원의 무게를 잡아주고 있는 정재용이 활약에 대해 기대를 모은다. 정재용은 최근 꼭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동점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귀중한 승점 1점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경남과의 직전 맞대결인 지난 23라운드 경기에서는 추격의 신호를 알리는 골을 기록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렇듯 경기장 안팎에서 큰 힘이 되고 있는 정재용을 비롯한 여러 베테랑을 중심으로, 선수단은 휴식기 후 반격을 위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정재용은 “지난 번 경남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해 선수들이 이를 갈고 있다. 경남전을 앞두고 전지훈련도 진행한 만큼 이번에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이번 30라운드 승리에 대한 굳은 각오를 보여주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

[OSEN=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