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이 전반 45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하츠(스코틀랜드)와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14일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를 7-2로 대파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손흥민은 케임브리지전에선 2골을 넣었지만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과 함께 공격 라인을 꾸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2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중원 자원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문뒤 손흥민에게 공을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손흥민은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1분 감각적인 패스로 페드로 포로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최종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후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이에 손흥민은 후반전은 뛰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끝은 터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하츠를 5-1로 꺾었다.

전반 39분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극초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였다.

그러나 이후 토트넘은 대량 득점을 올렸다. 후반 10분 윌 랭크셔의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2부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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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