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황당한 질문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가 단단히 화가 났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개최된 ‘유로 2024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벨기에는 후반 40분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무너졌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 황금세대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탈리아의 탄크레디 팔메리 기자가 더 브라위너에게 “황금세대가 결승전에 절대로 진출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했다.

화가 난 브라위너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은 황금세대가 아닌가? 오케이. 탱큐”라고 대답하며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더 브라위너는 “멍청해”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한다. 기자의 질문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화가 난 팔메리 기자가 “지금 나한테 멍청하다고 했냐? 네가 언급한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은 전부 결승에 진출했었다”고 받아쳤다.

기자의 지적대로 벨기에는 황금세대 멤버들을 보유했지만 이번에도 결승전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기자의 질문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