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제압했던 미국은 2차전 파나마에 1-2로 무릎 꿇었다.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에도 지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우루과이는 3연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볼리비아를 3-1로 꺾은 파나마(2승 1패)가 미국을 끌어내리고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올해 코파 아메리카 참가국은 남미축구연맹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 북중미 6개국 총 16개국이다. 4개 조의 1, 2위가 8강에 진출해 단판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미국(11위)은 북중미축구연맹 소속 국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다. 그러나 파나마(43위)에 밀렸다.

한편 전날 미국과 더불어 '강호'로 불리던 멕시코(15위)도 에콰도르(30위)에 밀려 조 3위로 충격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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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