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카일 워커(34, 맨체스터 시티)가 한숨을 돌렸다.

잉글랜드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로 2024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8강에서 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위스와 대결한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으며 끌려갔다. 후반 50분 종료 30초전 주드 벨링엄이 극장골로 팀을 구했다. 연장전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터져 잉글랜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카일 워커는 관중석으로 올라가 본처인 애니 워커를 만나고 아들에게 키스를 날렸다. 자신의 불륜에 대해 사과하고 아내 밖에 없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워커는 본처인 애니 워커가 자신의 네 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내연녀인 모델 로린 굿맨(33)과 바람을 피웠다. 워커는 로린과 사이에서 아이 두 명을 몰래 출산해두 집 살림을 차린 것이다.

심지어 불륜녀가 아이들을 이끌고 독일까지 와서 유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로린은 아들 카이로에게 ‘대디’가 새겨진 잉글랜드 대표팀 2번 유니폼을 입혔다. 아이의 아버지가 워커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고 다녔다.

본처인 애니의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아내와 여자친구들 일명 ‘WAGS’들은 불륜녀 로린이 가족석에 앉는 것을 막았다. 경호원을 대동해서 워커의 아내 킬너와 상간녀 로린이 경기장에서 마주치지 못하도록 보호했다.

카일 워커는 이혼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최근 워커가 용서를 구하면서 다시 본처인 애니와 살림을 합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