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4, 발렌시아)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지난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조지아 대표팀의 수문장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영입을 두고 경쟁한다"라고 전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발렌시아CF 소속 골키퍼로 2000년생 조지아 국적의 젊은 골키퍼다. 199cm의 큰 신장에서 오는 안정감으로 골문 상단, 하단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잘 막아낸다. 또한 반사신경이 뛰어나 동물적인 슈퍼세이브도 보여준다.

단점이 있다면 킥이다. 발밑 기술 자체가 투박하고 킥 정확도는 유럽 5대 리그 전체 골키퍼 중에서 최하위 수준.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발 기술이 좋지 못하다 보니 빅클럽 주전 골키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기에 리버풀은 마마르다슈빌리를 서브 키퍼인 퀴빈 켈러허의 대체자로 영입하고자 한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조지아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1차전 터키와 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했지만, 5개의 선방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2차전 체코전에선 무려 11개의 선방을 기록, 팀 내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5개의 선방과 함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1일 치른 스페인과 16강전에선 무려 4골을 내줬음에도 9개의 선방을 기록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트리발 풋볼은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들은 마마르다슈빌리를 향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 골키퍼를 향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뉴캐슬이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하지만 뉴캐슬이 마마르다슈빌리를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리버풀도 현재 마마르다슈빌리를 노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마마르다슈빌리를 켈러허의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다. 켈러허는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