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6, 수원FC) 공백을 정승원(27, 수원FC)이 메웠다.

수원FC는 29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수원(승점 33점)은 4위에 올랐다. 대전(승점 18점)은 11위다.

수원은 광주전에 타박상을 입은 이승우가 결장했다. 손준호 역시 선발에서 빠졌다. 안데르손, 지동원, 김주엽이 공격수로 나섰다. 대전 레전드 김은중 감독이 수원FC 감독으로 친정팀을 방문한 것도 화제였다.

대전은 전반 16분 김주엽이 준 패스를 안데르손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안데르손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정승원이 쐐기골을 박았다. 정승원은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후 정승원은 “득점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하고 들어갔더니 찬스가 왔다. 슈팅 때릴 때 더 집중하려고 했다. 득점해서 좋았다”며 기뻐했다.

정승원은 5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는 “김은중 감독이 저를 믿고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래서 한발자국 더 뛸 수 있었다. 더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