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우가르테(21, P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과 성실한 수비 가담이 장점인 중앙 미드필더다. 저돌적인 스타일로 상대 공격을 괴롭히는 선수로 옐로카드를 많이 받는 것은 단점으로 적용된다.

우가르테는 지난해 여름 스포르팅 CP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당시 PSG는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해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에 나섰다.

이들 중 우가르테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출전 시간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을 맨유가 주시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는 대규모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이들이 첫 번째 주요 영입은 태클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누엘 우가르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ESPN'을 인용해 "우가르테는 머지않아 PSG를 떠날 것이며 현재 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우가르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맨유의 첫 영입이 될 것이다. 특히 카세미루의 폼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가 큰 이적"이라고 알렸다.

이어 "지난 여름 첼시가 우가르테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를 택하면서 끝내 실패했다. 그러나 이제 우가르테는 다시 잉글랜드로 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우가르테는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치른 준결승에서 선택받지 못했고 출전 기회가 계속해서 줄어들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사황"이라며 선수와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세미루가 만약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나게 된다면 우가르테 영입은 맨유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