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살라 대신 손흥민 영입 추진".

팀 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다른 두 명의 최고 윙도 후보에 있다는 소식을 본지 정보통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팀 토크의 보도 중 언급 된 '또 다른 2명의 최고 윙'에 손흥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팀 토크는 "알 이티하드는 여전히 살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구단의 구애에도 리버풀에 남았으나, 위르겐 클롭 전 감독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리버풀 사령탑이 바뀐 것이 살라 영입에 도움이 될 거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살라의 이적이 불확실해 알 이티하드는 잠재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한국 축구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팀 토크는 손흥민이 내년 6월부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최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이적이 있었던 점을 짚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낙관적이다. 아직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공식적으로 접촉하진 않았다"면서도 "살라 영입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구단은 손흥민이 중동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프랑스)와 캉테(프랑스)가 활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선 8번 우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우승한 경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한 시즌 남은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언급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다양한 루머에 대해 "정확하게 오고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불편항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해 오면서 최근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럽 스타들을 품은 중동 이적이 꾸준하게 거론돼 왔다.

물론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자신을 영입하려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 토크는 손흥민뿐 아니라 첼시가 노리고 있는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도 유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OSEN=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