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위대한 시즌이 2관왕으로 마무리됐다.

레버쿠젠은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2023-24 DFB 포칼 결승전’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서 역사적인 무패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2관왕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쳤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28승 6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슈투트가르트(23승4무7패, 승점 73점)를 무려 17점차이로 제친 압도적 우승이었다.

사상 첫 무패시즌에 ‘트레블’까지 노렸던 레버쿠젠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다. 레버쿠젠은 23일 더블린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의 무패행진도 51경기에서 멈췄다. 레버쿠젠의 트레블 도전도 아쉽게 무산됐다.

트레블 무산으로 다소 김이 빠졌지만 레버쿠젠은 역시나 강했다. 전반 17분 터진 그라니트 자카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오딜롱 코수누가 전반 44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한 명이 덜 뛴 레버쿠젠은 끝까지 한 골을 잘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독일무대 무패+더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천하의 바이에른 뮌헨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서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남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OSEN=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