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이랜드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이랜드는 수원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5연승을 질주하며 기세가 좋았던 수원의 최근 분위기는 어둡다. 이달 치른 4경기 모두 패했다. 4연패에 허덕이며 선두권에서 6위(6승 1무 6패, 승점 19)로 수직하강했다. 리그 선두 FC안양과 승점차는 무려 8점이다.

서울이랜드는 공격 축구가 살아나며 득점(25골) 및 득실(+1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이랜드의 이코바가 내전근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수원에선 김현이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원 ‘중원 핵’ 카즈키는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퇴장당해 서울이랜드전에 나설 수 없다.

다소 힘이 빠진 수원 라인업을 보고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더 잘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코바에 대해선 "내전근 부상으로 1경기 건너뛰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주축 선수 공백에도 승리를 다짐한 그는 "수원 선수들이 4연패에 빠져있어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상황 땐 하려던 것이 잘 안 될 수 있다. 그 틈을 공략하고자 한다"라고 들려줬다.

하지만 이내 "반면 강한 정신력으로 나올 수 있으니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코바가 빠지면서 제공권 싸움에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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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