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개막 후 4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5승)에 이어 리그 2위다.

토트넘은 16일 셰필드와 5라운드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부진했던 히샬리송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상승세에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

아스날의 분위기도 좋다. 토트넘과 마친가지로 개막 후 4승 1무로 패배가 없다. AS로마와 벌인 에미레이츠컵, 맨체스터 시티와 벌인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잇따라 우승한 아스날은 이번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리그 순위는 골득실에서 밀려 일단 4위다.

가장 최근에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21일 PSV 아인트호벤과 경기를 4-0 대승으로 매듭지었다. 상승세 정중앙에 있단 소리다.

그동안 아스날만 만나면 작아졌던 토트넘이다. 친선전을 제외한 토트넘의 최근 아스날전 5경기 기록은 4패1승, 열세다. 지난 시즌 아스날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아스날 홈구장에선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토트넘은 3연패 포함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아스날 원정에서 올 시즌 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세르히오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은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에우 제주스,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 파비우 비에이라, 데클란 라이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골키퍼)를 먼저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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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