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33, 맨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이어간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일 워커는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워커와 맨시티는 2026년까지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7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워커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 2022-2023)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2-2023)를 포함해 총 15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워커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핵심 수비를 맡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루기도 했다.

구단은 "워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제 연장 계약에 서명하면서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라고 알렸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워커는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내 미래는 맨시티와 함께하는 것이고 이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워커는 "난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보낸 6년 동안 매 순간을 즐겼다. 나에게는 놀라운 감독과 훌륭한 동료들, 스태프들이 있으며 그들은 최고다. 모든 단계마다 응원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 트레블은 잊지 못할 경험이며 우리는 더 많은 트로피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 난 매년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클럽에서 계속 경쟁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 이 몇 년 동안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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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