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날 원할까?"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후안 콰드라도는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이적에 대해서 '나는 돈만 보고 축구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직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어색한 시이 임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사우디이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여러 선수 스타들이 대거 사우디 리그에 합류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아 사우디 프로 구단들은 막대한 연봉을 안겨주고 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여러 스타 선수들이 합류했다. 여기에 후벤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 코비치 사비치 같은 상대적인 어린 나이의 선수들도 모드 사우디행에 나서고 있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돈을 보고 사우디로 가는 것은 아니다. 리오넬 메시의 경우 사우디의 거액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합류했다.

콰드라도 역시 사우디행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축구에 대해 열정이 있다. 앞으로도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사우디 행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첼시를 떠난 이후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콰드라도는 호날두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호날두와의 불편한 관계도 암시했다.

콰드라도는 "호날두가 사우디에 있지만 그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나는 신에게 도움을 받아 최선의 선택을 내릴 것이다.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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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