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최고였지만 급 차이는 분명해".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5일(한국시간) 축구계 GOAT 논쟁에 대해서 "무조건 리오넬 메시가 최고다. 그 다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면서 "하지만 두 선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과거 21세기 축구계는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이었다. 두 선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구계 NO.1을 뽑는 발롱도르 투표를 독식하면서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열렸다.

실제로 라리가의 양대 산맥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한 시대를 지배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겨울 이적 시장과 여름 이적 시장 사우디와 미국을 향하면서 한 시대가 끝났다.

단 한참 경쟁할 때와 달리 두 사람의 평가는 확연히 갈린 상황.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연달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야만 했다.

반면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팀 성적은 아쉬웠으나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을 안기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의 절친이자 과거 아르헨티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했던 공격수 아구에로는 두 사람의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심장병으로 은퇴한 이후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로 활약하고 있는 아구에로는 "무조건 메시가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그 다음이 호날두"라면서 "하지만 절대 메시 급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구에로는 "지난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독점하고 세계 1위를 경쟁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두 선수 모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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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