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나폴리는 이미 SSC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 준비에 한창이다.

SSC 나폴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예정됐던 2022-20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홈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나폴리는 승점 78점(25승 3무 3패)을 기록, 2위 SS 라치오(승점 61점)와 17점 차를 유지 중이다. 만약 30일 라치오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제압하면 그대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구단은 이번 주말 우승 가능성에 따른 나폴리 도시 치안 등을 이유로 시 정부에 32라운드 경기 연기를 요청한 끝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나폴리는 연기된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라치오의 상황에 따라 '홈 우승'과 가까워질 수 있다.

구단뿐만 아니라 나폴리 도시도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최악의 상황,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뉴스 24'는 29일 "나폴리의 스쿠데토 파티가 준비되는 동시에 나폴리 시의회는 주말 간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병, 캔, 유리, 단단한 플라스틱 등 용기에 담긴 음료의 판매도 금지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29일 오후 5시부터 5월 1일 월요일 낮 12시(현지시간)까지 폭죽, 로켓 등 폭약장치와 폭발 혼합물의 판매 및 사용도 금지된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가 다음 라운드에서 33년 만의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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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