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구단들이 항상 정중하게 제안하지만 답변은 늘 같다. 우리는 스킨스를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벤 셰링턴 단장이 에이스 폴 스킨스의 트레이드 절대 불가를 못 박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는 올 시즌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며 10년째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는 분명한 희망이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은 폴 스킨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스킨스는 23경기에 나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 매체는 “팀 성적 부진으로 스킨스의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히 나돌았으나 셰링턴 단장은 스킨스를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구단들이 항상 정중하게 제안하지만 답변은 늘 같다. 우리는 스킨스를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럴 만도 하다. 이 매체는 “스킨스는 올 시즌에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187⅔이닝을 던지며 32경기 216탈삼진 평균자책점 1.9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평균자책점 2.21)이 그 뒤를 이었다. 데뷔 후 2년 연속 2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현재 빅리그에서도 손에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스킨스가 등판할 때마다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올 시즌 팀 전체 득점은 583점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그럼에도 스킨스는 사이영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셰링턴 단장은 “스킨스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8월 빅리그에 데뷔한 버바 챈들러와 스킨스를 원투 펀치로 키울 계획이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스킨스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천문학적인 대가를 얻을 수 있겠지만 구단의 현재 기조는 명확하다. 구단 재건의 중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