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괴물타자 김도영의 기록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김도영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최다 득점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김도영은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두산 선발 최승용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박찬호가 볼넷과 2루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2루수 땅볼을 날려 3루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이 시즌 135번째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이 득점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역대 한 시즌 최다 135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도영은 1득점만 추가하면 KBO리그 득점 부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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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