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9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49번째 도루를 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무키 베츠 타석 때 도루를 했다. 이어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3루까지 갔다. 지난 12일 시카코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전날(18일) 마이애미전에서는 팀이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코한의 3구째 시속 82.2마일의 스위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2일 시카코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48호 홈런이었다.

다저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 49개(숀 그린)까지는 1개 남았다.

또한 SSG 랜더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시절 16시즌 동안 쌓은 통산 218홈런은 경신했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빅리그 6시즌 동안 171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올해 48개로 통산 219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날 49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대기록까지는 홈런 2개, 도루 1개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2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토이 에드먼(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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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