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2타점을 올렸지만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는 4경기째 홈런과 도루가 없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리먼이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브렌트 허니웰(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호르헤 솔레어(우익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션 머피(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지오 어셀라(3루수)-위트 메리필드(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다저스 마운드에 눌려 산발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데이스벨 에르난데스(⅓이닝 3실점)-애런 붐머(⅔이닝 3실점)-루크 잭슨(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프리먼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1회말 선두타자 해리스 2세가 볼넷을 골라냈다. 솔레어는 삼진을 당했지만 해리스 2세는 2루 도루에 포수 송구실책이 겹치며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오수나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올슨은 볼넷을 골라냈지만 로리아노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먼시는 진루타를 쳤고 로하스는 도루로 3루까지 들어갔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폭투로 로하스가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베츠는 삼진을 당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에드먼이 2루타를 날렸고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먼시의 몸에 맞는 공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오타니가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7회에는 빅이닝이 나왔다. 1사에서 로하스, 먼시, 개빈 럭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고 오타니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서 베츠 1타점 희생플라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1타점 적시타, 프리먼 스리런홈런으로 단숨에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

[OSEN=길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