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2루타 2개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9푼으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미 에드먼-맥스 먼시-가빈 럭스-오스틴 반스-케빈 키어마이어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애틀랜타는 마이클 해리스-호르헤 솔레어-마르셀 오즈나-맷 올슨-트래비스 다노-올란도 아르시아-제러드 켈닉-지오바니 어셸라-휘트 메리필드로 타순을 짰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연속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오타니는 0-2로 뒤진 6회 2사 1,3루 찬스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먼시는 홈인.

다저스는 1-2로 뒤진 7회 두 번째 투수 딜런 디를 상대로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2사 후 스미스의 볼넷, 대타 앤디 파헤스의 좌전 안타로 1,2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는 2루타를 날려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타니는 9회 2사 3루 찬스에서 고의4구로 출루해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한편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9-2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회 1사 만루서 올슨의 밀어내기 볼넷, 다노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5회 오타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7회 2사 1,2루서 오타니의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 2사 1,3루서 베츠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뒤 프리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5-2로 달아났다. 곧이어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투런 아치, 에드먼의 우월 솔로포, 먼시의 우월 1점 홈런으로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