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이 제주도를 찾아갔다.

KBO는 11일 제주도 도순초등학교와 물메초등학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4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개최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유소년야구발전, 그리고 미래 야구팬확보를 위하여 매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주도는 학교체육에서 새로운 스포츠를 도입하고 활성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KBO는 2016년부터 제주도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티볼교실을 진행하였고 올해에도 도순초, 물메초, 일도초에 티볼교실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중문고등학교에 티볼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오전에 도순초등학교, 오후에 물메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광환(전 두산, LG, 한화, 넥센 감독) 전KBO육성위원장과 박철호(한국티볼연맹 전무이사) 티볼지도자가 강사로 티볼교실에 참가했다. 이광환 강사는 30년 전부터 제주주민으로서 그의 유별난 제주사랑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현재도 제주도의 주민으로서 서귀포시에 거주하며 매년 제주도의 티볼교실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광환 강사는 “2016년부터 제주도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에 야구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KBO의 육성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티볼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KBO가 중단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티볼보급을 계속하여 감사하는 마음이다. 초등학교에서 손자들과 티볼교실로 만나는 날이 설레이고 재미있다. 제주도의 모든 초등학교에 티볼수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 4학교의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200만원 상당의 티볼 수업교보재를 각 학교에 후원하고 티볼교실에 참여한 학생, 교사들과 함께 캐치볼, 수비, 타격, 티볼경기 등 다양한 티볼체험을 통해 야구를 이해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오늘 참여한 물메초등학교 한승교사는 “KBO에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티볼용품후원과 이광환 감독님, 그리고 티볼강사까지 파견하여 학생들과 함께하는 티볼교실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을 계기로 우리 학교에 티볼수업과 티볼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참가한 물메초 5학년 강태환학생은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한 캐치볼과 실제 경기가 너무나 즐거웠다. 또한, 감독 할아버지가 타격을 잘 지도해주셔서 멋진 안타를 칠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오늘처럼 친구들과 즐겁게 티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OSEN=길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