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성주가 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19일 두산에 16-7로 크게 승리하며 상대 성적에서 5승 4패로 앞섰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문성주와 진우영이 1군에서 말소되고, 김대현과 이영빈이 1군에 등록됐다.

문성주는 부상이다. 전날 경기 도중 교체됐는데, 우측 복사근 미세 손상이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경기 전 "복사근 미세 손상이라고 한다.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 달은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고, 복귀 후 지명타자로 출장하며 몸 상태를 조심했는데 또다시 다쳤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김범석(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염 감독은 "당분간 2번은 오지환과 김현수 중에서 타격감이 더 좋은 선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오늘은 지환이가 더 좋아 보여 2번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오지환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6경기에서 타율 4할5푼8리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이다.

LG 선발 투수는 켈리다. 켈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1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두산 상대로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이다. 13이닝을 던져 비자책 3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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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