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맞대결 2차전이 장마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간 9차전 맞대결이 열릴 예정인 부산 사직구장. 오후 1시 30분 즈음부터 부산 지역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를 깔아놓고 대형 선풍기로 통풍을 하면서 그라운드 정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기에 경기 진행이 쉽지 않은 전망이다.

두산에서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었던 한화 김경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 시리즈다. 28일 6년 만의 맞대결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롯데가 김경문 감독의 한화를 6-4로 꺾었다.

이날 한화는 남지민, 롯데는 박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모두 홀 시즌 첫 선발 등판. 박진은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다. 하지만 한 여름 장마로 등판이 무산될 위기다. /jh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