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0,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앤더슨은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최정, 고명준, 최지훈은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SSG는 2루수 박지환-지명타자 추신수-3루수 최정-우익수 한유섬-유격수 박성한-포수 이지영-중견수 최지훈-1루수 고명준-좌익수 하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슨.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김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중견수 정수빈과 3루수 허경민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1루수 양석환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했다. 라모스가 6번 우익수로 나서고 2루수 강승호, 유격수 이유찬, 좌익수 조수행으로 하위 타순을 꾸렸다.

SSG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정이 김동주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1-0. 2회 선두 타자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이지영의 3루 땅볼 때 박성한은 2루에서 아웃. 계속된 1사 1루서 최지훈이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3-0. 고명준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작렬하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1사 1,3루서 박성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탠 SSG는 4회 하재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났다. 0-6으로 뒤진 두산의 7회말 공격을 앞두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30분을 기다렸지만 결국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지훈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최정과 고명준도 홈런을 맛봤다. 박성한은 2안타 1타점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7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6점을 내줬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조수행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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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