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황’ 황성빈(외야수)이 시즌 4호 아치를 그렸다.

황성빈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1번 중견수로 나선 황성빈은 1-5로 뒤진 3회 무사 1루서 삼성 선발 대니 레예스와 맞붙었다. 레예스는 올 시즌 롯데와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났던 황성빈은 레예스와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5km)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폴대를 때리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시즌 4호째.

포수 유강남은 황성빈을 두고 “성빈이는 우리 팀의 게임 메이커이자 분위기 메이커다. 성빈이가 복귀하고 나서 팀에 활기가 생기고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1회 5점을 내줬으나 2회 1점, 3회 2점을 따라붙으며 2점 차로 좁혔다. /what@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