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선발 대니 레예스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삐걱거라자 우완 이승현이 ⅔이닝 무실점(1탈삼진)으로 위기를 잠재웠다. 이후 김태훈, 임창민, 김재윤, 이승민이 이어 던지며 상대 공격을 억제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와 8회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류지혁과 이재현은 나란히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지찬은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웅은 5볼넷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볼넷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1회 5점을 먼저 얻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에 추가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우완 이승현이 등판해 잘 막아줬고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말했다.

또 “타이트한 상황에서 류지혁이 달아나는 추가점을 올린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사직구장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