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한화는 21일 “선수단 재편을 위해 선수 7명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방출 대상은 이재민, 장웅정, 천보웅, 이석제(이상 투수), 원혁재, 이정재, 고영재(이상 외야수) 등이다.

상우고, 호원대를 졸업한 이재민은 지난해 입단한 2년 차 우완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서 2이닝 8실점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한화를 떠난다. 프로 입단 후 2군에서 2시즌 동안 19경기 등판해 6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유신고, 동국대를 졸업한 장웅정은 지난 2020년 입단한 4년 차 우완이다. 장웅정은 1군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천보웅은 올해 신인 좌완이다. 천보웅은 1, 2군 한 번도 등판 못해보고 한화 유니폼을 벗는다.

올해 한화의 육성선수로 유니폼을 입은 좌완 이석제도 한화를 떠난다. 올해 퓨처스 기록은 1경기가 전부다. 지난 4월 27일 NC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장충고, 홍익대 졸업 후 지난 2017년 한화 지명을 받은 원혁재는 2018년 입단, 1군에서는 11경기에서 21타수 2안타, 타율 9푼5리의 기록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시즌 뛰었고 모두 163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14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올해 육성선수 이정재는 외야수로 1군 기록은 없고 2군에서는 23경기 출장해 타율 1할3푼6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육성선수 고영재는 배명고, 서울문화예술대를 졸업한 외야 자원이었다. 고영재 역시 1군 무대에서는 뛰어보지 못하고 2군에서만 9경기 출장해 타율 8푼3리 1타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났다. SSG 랜더스와 NC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올해 가을야구와 관계없는 팀들에서는 선수단 정리로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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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