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에서 100-83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일본을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0대83으로 제압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를 연달아 꺾으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일본까지 잡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일본은 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은 1쿼터를 19대17로 앞섰지만 2쿼터 막판 일본에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40대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이정현이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3쿼터 중반 이우석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이정현이 연속 외곽포를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정현은 3쿼터 막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한국이 71대6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가도록 했다.

한국은 마지막 쿼터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유기상의 3점슛과 이현중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80대69까지 달아났다.

이어 이정현과 이현중이 득점을 보태며 종료 2분30초 전 91대77까지 격차를 벌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재석은 18점 8리바운드, 이현중은 16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번 대회 남자 농구는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16일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추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