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온 고우석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택하면서 친정 팀 LG 트윈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는 1일(한국 시각) 고우석이 FA 신분이 됐다고 공시했다.
고우석은 앞서 미네소타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후 다른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해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이후 FA를 선택하면서 미국을 떠나 다른 리그에서 새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우석은 그동안 빅리그 도전을 마무리할 경우 친정 팀 LG 복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LG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LG는 송승기와 김진성 등 주요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다만 당장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 KBO 규정상 매년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2023년 LG의 동의를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나선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최대 총액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빅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거쳤다.
올해에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뒤 지난 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마침내 MLB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에서는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이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FA 신분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