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LA다저스의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6일(한국 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던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구단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김혜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유격수 무키 베츠를 대신해 콜업돼 이날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대수비로 곧장 투입됐다. 8회 김혜성은 2루수로 기용됐고 타순은 9번에 배치됐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 OPS 0.823을 기록했다.
다만 주전 유격수 베츠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베츠가 복귀할 때까지 김혜성과 미겔로하스가 유격수 자리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좌타자, 로하스는 우타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로하스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타석에서도 볼넷 기회가 있을 때 출루하며 스트라이크 존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6일부터 시작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