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이 전체 20개국 중 9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대회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우승 확률 9위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미국이 꼽혔으며, 일본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의 1라운드 통과를 가로막을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 대해 2009년 준우승 이후 국제 무대에서 부진을 겪어왔으나, 이번 대회에는 전력을 보강할 핵심 자원들이 합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KBO리그의 주축 선수들뿐만 아니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데인 더닝(시애틀),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가세하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강력한 1위 후보인 미국은 지난 대회와 달리 마운드까지 '드림팀'을 구축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이 합류를 확정 지었으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등 타선 역시 역대 최강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필두로 한 전력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 히로미(닛폰햄) 등 막강한 선발진이 우승권 전력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한국보다 높은 8위로 평가받은 대만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높게 평가됐다. 린위민(애리조나)과 쉬뤄시(소프트뱅크) 등 잠재력 있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도 위협적인 요소로 꼽혔다.
이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한 중남미 국가들이 우승 가능성 3~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