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20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벨기에에 이어 3위(2분46초554)로 결승선을 통과해 파이널 B로 가게 됐다. 상위 2위까지만 금·은·동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파이널 A에 진출할 수 있다.
레이스 도중 발생한 충돌이 결정적 변수였다. 최민정(27)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 순으로 준결승 2조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중반까지 2~3위를 오갔다.
그러다 레이스 중반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추격하던 김길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고꾸라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채로 손을 뻗어 최민정과 터치했으나 이미 간격은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획득을 주장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넘어질 당시 순위가 3위였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