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화제가 된 강렬한 붉은색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차주가 SSG 랜더스의 간판 투수 김광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천 송도의 한 썬팅 전문 업체는 공식 SNS를 통해 김광현의 차량 작업 소식을 알리며, 해당 차량이 소속 팀인 랜더스의 상징색으로 외관을 바꾼 국내 유일의 '빨강 사이버트럭'이라고 소개했다. 업체 측은 김광현이 팀에 대한 애정을 담아 랜더스 느낌을 극대화하는 래핑과 썬팅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이버트럭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방탄 성능을 갖춘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이 특징인 테슬라의 대형 전기 픽업트럭이다.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소재와 '아머 글라스'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삼각형 구조의 독특한 실루엣으로 기존 트럭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한화 약 8356만원에서 1억3696만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 전 지드래곤이 공항 이동 시 탑승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가수 김준수가 국내 1호 정식 번호판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활약해온 랜더스의 상징적인 투수로, KBO 역대 좌완 최다 승리 기록을 보유한 리그 정상급 선수다.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 경력을 가진 그의 화려한 커리어만큼이나 독보적인 디자인의 차량 선택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연봉 30억원을 기록한 고액 연봉자로서 평소 팬 서비스와 팀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이버트럭 역시 팀 컬러를 입혀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시 한번 소속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