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내야수 정훈(38)이 은퇴한다. 롯데 입단 16년 만이다.
15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내야수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정훈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마산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다가 2009년 롯데에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롯데에서 활약하며 내야를 책임졌다. 통산 14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143안타, 80홈런, 532타점, 637득점을 기록했다.
정훈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잘한 날보다 부족했던 날이 더 많았을지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