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뉴스1

한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임효준이 중국 린샤오쥔으로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다.

3일 소후닷컴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효준은 린샤오쥔이란 이름으로 최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효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국내 쇼트트랙 간판으로 불렸지만,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이 됐다.

2019년 한국 대표팀 시절 훈련 중 후배와 신체 접촉 논란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복귀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최종 출전할 경우 2018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귀화 3년이 지나지 않아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