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U-17축구대표팀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논란이다. 경기 전 선수단끼리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할 때는 손바닥이 아닌 주먹을 날리더니, 경기 중에는 거친 백태클까지 나왔다.
19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통상적으로 축구는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한다. 그런데 이때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의 손바닥에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잡혔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인사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무례하고 거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하이파이브를 빌미로 사실상 상대를 때린 것 아니냐", "전형적인 깡패 축구"라는 반응이 나왔다.
경기 중 북한 선수들은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후반 13분, 일본의 노구치 렌토가 흐른 볼을 잡아 드리블을 시작하려던 순간, 북한의 서진수가 백태클을 하며 큰 충돌이 발생했다. 심각한 부상이 발생하진 않았으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서진수는 경고(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북한은 결과적으로 경기 태도와 결과 모두 패배했다.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 한일복의 실축으로 일본이 5-4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1일 오스트리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