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폴로연맹은 인도네시아폴로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누산타라 폴로 클럽에서 친선경기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결과 인도네시아가 5대 8로 이겼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10월 한·일전에 이어 아시아 지역 폴로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에릭 토히르 청년체육부 장관, 수기오노 외무부 장관(인도네시아폴로협회 회장)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폴로연맹은 친선경기 이튿날인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와 '양국 간 폴로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MOU에 따라 ▲선수 및 지도자 교류 ▲공동 트레이닝 캠프 운영 ▲청소년 폴로 육성 프로그램 추진 ▲아시아 폴로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은 "이번 MOU는 아시아 폴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폴로를 문화와 스포츠의 교차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한폴로연맹은 2026년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폴로 국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제 대회와 청소년 폴로 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