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뉴스1

홍명보호가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물리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후반전 1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 대신 투입된 조규성이 43분쯤 추가골을 넣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던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화려한 복귀골을 쏘아 올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볼리비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우위를 지켰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의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올해 상반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유럽파 정예로 나선 하반기 A매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다. A매치 결과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산출에 직결되고, 이는 다음 달 5일 예정된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