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LG 트윈스 임찬규가 한국시리즈(KS) 2차전 선발 투수로 맞붙는다.

한화와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류현진과 임찬규를 예고한 상태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뉴스1

류현진이 한국시리즈 경기에 나서는 것은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그해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석권하며 활약했던 류현진은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 6차전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당시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에 1승 1무 4패로 밀려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 26일 1차전은 LG가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한화는 역전 우승을 위해 2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한다.

류현진 개인으로서도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 6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4회 김영웅에게 3점 홈런, 김태훈에게 1점 홈런을 맞아 교체됐다.

류현진이 올해 LG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 정규 시즌 LG를 상대로 네 차례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25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연합뉴스

LG는 당초 2차전 선발로 요니 치리노스를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치리노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면서 '토종 에이스'로 꼽히는 임찬규로 교체했다.

2011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찬규는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를 한 번 경험한 바 있다. 당시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27경기에 출전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했다. 한화를 상대로도 다섯 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