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강국' 북한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레슬링선수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레슬링선수권 4강에서 우치다 소와카(일본)을 4-0으로 꺾은 오경령. /EPA=연합뉴스

북한 오경령은 17일(한국 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예카테리나 베르비나(개인 중립 자격)를 10-0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자유형 57㎏급 한청송에 이은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북한은 18일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자유형 50㎏급 원명경과 57㎏급 손일심이 결승에 올라 있다. 레슬링은 북한의 주력 종목으로 특히 경량급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아직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오경령과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혜림(충남도청)은 16강에서 올렉산드라 호메네츠(우크라이나)에게 0-11로 패했다.